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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민지영이 첫째 아이에 이어 둘째 아이도 유산했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EBS1 '인생이야기 - 파란만장'(이하 '파란만장')에서 민지영은 "허니문 베이비로 생긴 첫째 아이를 유산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재용은 "첫 아이와 이별 그 후에는?"이라고 물었고, 민지영은 "사실 그 슬픔에서 그 아픔에서 빠져나오는 게 너무나 힘들었고 용기가 나질 않았다. 그래서 조금 우리 부부가 소심해졌던 거 같아"라고 입을 열었다.
민지영은 이어 "그렇게 1년 반의 시간이 흐른 후 '이렇게 더 이상은 늦추면 안 되겠다. 우리 아이가 화낼 것 같다. 다시 올 준비가 됐는데 내가 준비를 안 해서 다시 못 찾아오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 거야. 그러고 1년 반 만에 다시 아이가 찾아와줬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근데 이게 사람이 한 번 아픔을 경험해보니까 '어! 나 임신이 됐어 또!' 그러고 신랑이랑 멍하니 바라보고 기뻐하지를 못하겠더라고. 그래서 그때 얘기를 했지. '혹시 잘못될 수도 있으니까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 5~6개월 될 때까지 비밀로 하자'고"라고 둘째 아이를 임신했을 당시를 회상한 민지영.
마지막으로 그는 "그리고 그때부터 최선을 다해서 신랑하고 내가 아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을 했지. 그렇게 남편의 보살핌 속에서 아이를 지켜갔지만 또 아이가 떠나가더라고"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 EBS1 '인생이야기 - 파란만장'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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