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 "♥김남일, 비상금 들킨 적 있다…생각보다 많더라" ('아침마당')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김보민 아나운서가 남편인 축구 감독 김남일의 비상금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이럴 때! 당신 수상해~'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보민은 "저는 예방 차원에서 생각하는 게 남편이 돈이 있으면 일단 딴 생각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통장 잔고를 0으로 최대한 만들어 놓는다. 제가 관리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또 숨기려면 숨길 수 있지 않냐. 어느 날 현장을 잡았다. 외투 주머니에 입출금 내역표를 발견했다"며 "잔고를 봤는데 점점 높아지더라.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0이 하나 더 있더라"라고 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화를 내면 남편이 비상금을 티 나게 만들지 않을 것 같아서 '큰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랬더니 어떻게든 만들어 본다고 하더라"며 "당시에 실제로 큰돈이 필요하기도 했다. 보내야 할 계좌를 알려주고 확실하게 영수증까지 처리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저는 사전에 막아야 한다는 주의여서 돈을 남자 손에 쥐어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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