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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는 다저스의 거물이다."
LA 다저스의 2020~2021년 오프시즌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FA 내야수 저스틴 터너(36)의 행보다.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3루수다. 다만, 터너는 적은 나이가 아니다. 아직 다저스는 구체적인 스탠스를 취하지 않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잔류를 희망했다. 감독 입장에선 선수가 많을수록 좋다. 로버츠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각) LA 타임스에 "그는 다저스의 거물 중 한 명이다. 정말 그렇다. 그의 퍼포먼스는 정말 특별하고 독특했다"라고 돌아봤다.
터너가 다저스 잔류로 가닥을 잡았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로버츠 감독은 "이것은 쌍방향 거래다. 결정을 내려야 하는 주체는 다저스, 그리고 터너와 그의 가족이다. 그래서 나는 이기적으로, 내가 그를 보유할 수 있는 한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라고 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후 로버츠 감독과 터너가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최근 코리 시거의 결혼식이 있었고, 그 전날 두 사람은 만났다. LA 타임스는 "시거의 결혼식 전날에 마지막으로 대화했다. 그들이 터너의 FA 협상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다음주에 터너와 다시 연락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선수층이 두껍다. 터너가 다저스를 떠날 경우 다저스의 2021년 3루는 어떻게 될까. LA 타임스는 "내부 옵션이 있다. 맥스 먼시, 에드윈 리오스, 크리스 테일러가 있다. 오른손타자를 영입할 수도 있다. 가장 좋은 외부 선택은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나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것"이라고 했다.
[터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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