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SK가 모처럼 공수의 조화를 앞세워 연패사슬을 끊었다.
서울 SK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0-70 완승을 따냈다.
김선형(32득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닉 미네라스(13득점 4리바운드)도 짧은 시간 동안 생산성을 과시했다. 신인 오재현(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역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SK는 5연패 및 5연패에서 탈출, 공동 5위가 됐다. 5할 승률(11승 11패)도 회복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6연승 후 2연패에 빠져 2위로 내려앉았다.
SK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김선형이 내외곽을 오가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낸 것. 김선형이 3점슛 2개 포함 5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 12득점을 올린 SK는 안영준의 3점슛을 더해 20-12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SK는 2쿼터에 더욱 멀리 달아났다. 김선형이 계속해서 화력을 발휘한 SK는 미네라스도 꾸준히 득점을 쌓아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공수에 걸쳐 압도적인 전력을 뽐낸 SK는 2쿼터에도 안영준이 3점슛을 터뜨려 43-26으로 2쿼터를 끝냈다.
SK는 3쿼터 역시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SK는 비록 3쿼터 초반 안영준이 부상을 당하며 교체됐지만, 김선형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켜 KGC인삼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오재현도 내외곽을 오가며 힘을 보탠 SK는 3쿼터 종료 직전 나온 김건우의 3점슛을 더해 69-46으로 3쿼터를 마쳤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SK는 4쿼터에 벤치멤버를 폭넓게 기용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SK는 4쿼터 중반 변준형을 봉쇄하지 못해 추격을 허용한 것도 잠시, 경기종료 3분여전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정비해 이후 안정적으로 리드를 지킨 끝에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SK는 오는 22일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SNS 논란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최준용의 복귀전으로 예상되는 경기다. KGC인삼공사는 23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2연패 탈출에 나선다.
[SK 선수들. 사진 = 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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