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KGC인삼공사의 상승세가 꺾였다. 6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0-90으로 패했다. 6연승을 질주, 한때 단독 선두로 올라섰던 KGC인삼공사는 홈에서 열린 주말 2경기 모두 패해 2위로 내려앉았다.
20점이라는 격차에서 알 수 있듯, 완패였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중반 김선형에게 3점슛을 허용, 주도권을 넘겨준 후 줄곧 끌려 다녔다. 김선형에게 1쿼터에 12실점, 초반 흐름을 넘겨준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 고른 득점분포를 보인 SK의 공세를 저지하지 못해 26-43으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도 공수에 걸쳐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한 KGC인삼공사는 3쿼터를 49-69로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 변준형을 앞세워 추격한 것도 잠시, 이후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정비한 SK를 끝내 넘어서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변준형(16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전성현(15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이재도(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가 분전했다. 하지만 김선형에게 32득점을 내줬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1-37 열세를 보였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종료 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완패였다. 삼성, SK 모두 준비를 잘한 것 같다. 반면, 우리 팀은 안일한 부분이 있었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다. 앞으로 있을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문성곤이 빠진 게 상당히 컸다. 갑자기 공백이 생겨 (준비가)부족했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어 김선형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한 부분에 대해 “슬라이스 할 때 너무 편하게 수비했다. 내가 지시한 부분이었다. 슛이 들어갔기 때문에 감독이 잘못 판단한 것이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잇을 거라 판단해 그렇게 수비했는데, 내 미스다. 선수 교체 타이밍도 조금 늦었다. SK의 존도 공략하지 못했다. 모든 면에서 완패였다”라고 전했다.
[김승기 감독. 사진 = 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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