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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재석이 형, 아파트 값 좀 잡아줘요."
배우 김광규(53)의 수상소감이 시상식 후 다양한 말을 낳고 있다.
김광규는 19일 열린 '2020 SBS 연예대상'에서 '불타는 청춘'으로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광규는 소감 말미 "재석이 형, 아파트값 좀 잡아줘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김광규의 멘트에 그보다 다섯 살 어린 동생인 유재석은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였고, MC 신동엽과 이승기는 "유느님이 뭐든 다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으셨나보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김광규는 앞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을 때도 '집값'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은 바 있다. 현재 강남에서 월세 살이를 하고 있는 김광규는 "과거 부동산 사장님께서 집을 사라고 했는데 뉴스를 보니 집값이 떨어진다더라. 그래서 기다렸다. 4년이 조금 지났는데 집값이 더블이 됐다. 생활이 더 빡빡해지고 화병이 났다. 전세 사기를 당했을 때보다 더 큰 상처를 받았다. 집에 있는 순간마다 고통"이라고 털어놨다.
'불타는 청춘'과 자신의 SNS에서도 아파트 가격 문제를 언급하며 꾸준히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같은 김광규의 깜짝 수상소감에 네티즌들은 "집값 타령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유재석은 왜 끌어들이냐?"와 "사회적으로 큰 문제인데 못할 말을 한 게 아니지 않냐" 등 상반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사진 = SBS 제공,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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