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2021년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는 '미나리'의 감독 정이삭이 플로리다 비평가협회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영화의 작품성을 입증했다. 또한 배우 윤여정이 보스턴, LA에 이어 플로리다 비평가협회와 인디애나 기자협회의 여우조연상 부문에서 RUNNER-UP(2위)을 차지했다.
'미나리' 연출자 정이삭 감독은 플로리다 비평가협회에서 각본상 수상과 함께 작품상, 외국어영화상에서도 RUNNER-UP에 이름을 올리며 탁월한 작품성을 입증했다.
오스카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이 플로리다 비평가협회에서 외국어영화상의 RUNNER-UP에 선정된 바 있어, '미나리'의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 입성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높아졌다.
특히 이번 각본상 부문에는 2021년 오스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머니볼', '소셜 네트워크'의 아카데미 수상 각본가 아론 소킨과의 치열한 경합에서 수상해 더욱 뜻깊다.
또한 윤여정은 미국 4대 비평가협회상 중 하나인 LA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플로리다 비평가협회와 인디애나 기자협회의 여우조연상 부문에서 RUNNER-UP을 차지해 오스카를 향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나리'는 미국 내슈빌 평론가를 중심으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뮤직시티 비평가협회에서도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이후 발표될 비평가협회상과 조합상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이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명감독이다.
내년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 2021년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된다.
'미나리'는 2021년 상반기에 개봉 예정이다.
[사진 = 판씨네마(주), 플로리다 비평가협회 / 인디애나 기자협회 홈페이지]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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