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BNK가 마침내 9연패서 벗어났다.
부산 BNK 썸은 25일 부산 금정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2020-2021 KB 리브 모바일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부천 하나원큐를 76-63으로 눌렀다. 9연패서 탈출했다. 10월30일 우리은행전 이후 첫 승. 반면 하나원큐는 3연패했다. 두 팀은 4승12패로 공동 5위를 형성했다.
BNK가 기선을 제압했다. 구슬과 김진영이 1~2쿼터에만 12점, 11점씩 올렸다. 전체적으로 외곽슛 감각이 좋지 않았으나 많은 활동량으로 고른 득점분포를 드러냈다. 반면 하나원큐는 에이스 강이슬이 어깨 통증으로 결장하면서 전력이 약화됐다.
하나원큐는 신지현과 양인영의 분전으로 꾸준히 추격했다. 그러나 10점차 내외의 스코어를 쉽게 좁히지 못했다. 1분34초를 남기고 고아라가 부상으로 물러나는 악재도 있었다. BNK는 안혜지와 이소희의 득점이 나오면서 가드진의 생산력에서 우위를 보였다.
BNK의 8점 리드로 4쿼터에 들어갔다. 하나원큐는 이하은과 신지현의 득점으로 더욱 추격했다. 그러자 BNK는 김시온의 속공 3점포, 진안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10점차로 도망갔다. 이후 두 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다. BNK가 좀처럼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BNK는 20일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서 3쿼터까지 15점차 내외로 앞서다 충격의 역전패를 안았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안혜지가 경기종료 3분10초전, 2분31초전에 잇따라 결정적 점수를 만들었다. 1분18초전에는 김시온이 속공 득점을 올려 15점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하나원큐는 31초전 정유림의 3점포가 나왔으나 늦었다. BNK는 16초전 김희진의 정면 스텝백 3점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구슬이 3점슛 3개 포함 17점, 김진영이 14점, 안혜지가 13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구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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