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플레이오프서 더욱 위력적일 것이다."
KCC 타일러 데이비스가 25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3점슛 1개 포함 19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정현과의 2대2에 의해 골밑에서 잇따라 점수를 만들었고, 기습적으로 3점슛도 한 차례 터트렸다.
데이비스는 "모두 열심히 했다. 조직력이 좋았다. 지금 경기력이 지속되면 하는 마음이다. 2대2 수비가 점점 잘 되는 것 같다. 8일간 5경기인데, 타이트한 일정인데도 팀 수비가 잘 되고 있다. 좋게 보고 있다"라고 했다.
KCC는 최근 2대2 수비가 보강됐다. 헷지&리커버리나 파이트스루, 스위치 등이 잘 되고 있다. 그리고 데이비스와 이정현의 2대2가 위력적이다. 라건아도 점점 컨디션이 올라온다. 데이비스는 올 시즌 외국선수들 중 최고의 임팩트를 발휘한다.
데이비스는 "이정현이 KBL에서 2대2가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들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어느 위치에 있든 이정현은 인지하고 있고, 패스를 할지 자신이 공격할지 생각하고 플레이를 한다. 많이 도움이 된다. 계속 합을 맞춰가는 과정이고 플레이오프에 가면 더욱 위력적일 것 같다"라고 했다.
3점슛에 대해 데이비스는 "어느 상황이든 슛을 던질 수 있는 준비는 됐다. 경기 중에 의사결정은 내가 혼자 하는 것보다 동료와 같이 하는 쪽으로 염두에 두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괜찮았다"라고 했다.
이정현은 올 시즌 KCC가 오리온에 강한 이유에 대해 데이비스의 존재감을 꼽았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그가 5번이 강하다고 얘기했지만, 우리 팀은 1~5번 모든 포지션이 압도적이다.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좋았고, 잘 이뤄졌다"라고 했다.
KCC는 26일 LG를 상대한다. 오리온과 반대로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서 모두 졌다. 데이비스는 "내일은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승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데이비스.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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