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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으로 손꼽히는 권순우(23·당진시청)가 2021년 호주오픈 본선에 직행한다.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조직위원회는 25일(한국시각) 2021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본선에 직행하는 선수 10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세계랭킹 95위인 권순우도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권순우는 내년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2회전 진출에 도전한다. 그동안 호주오픈에서는 1회전을 통과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2018년과 올해 호주오픈 본선에 나섰으나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한 아픔이 있다.
특히 올해는 니콜로즈 바실라쉬빌리(조지아)와 1회전에서 대결해 무려 3시간 55분에 걸친 접전을 펼쳤지만 2-3으로 석패하고 말았다. 당시 바실라쉬빌리의 세계랭킹은 29위였다.
권순우가 메이저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린 것은 올해 US오픈에서였다. 바로 2회전까지 올라간 것이다. 올해 US오픈 2회전에 진출한 권순우는 당시 세계랭킹 17위였던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에 1-3으로 역전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래도 앞선 1회전에서 타이-손 크위아트코스키(미국)를 상대로 메이저 대회 첫 승을 기록하는 성과 있는 대회였다. 과연 권순우가 내년 호주오픈에서는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관심을 모은다.
내년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은 2021년 2월 8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며 결승전은 2월 21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권순우는 내년 1월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펼쳐지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비치오픈에 출전해 2021시즌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권순우.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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