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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020년 겨울 메이저리그 포스팅 진출 1호가 탄생했다.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우완투수 아리하라 고헤이(28)가 그 주인공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6일(한국시각) "아리하라가 텍사스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계약 규모도 드러나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아리하라는 텍사스와 2년 총액 600~750만 달러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50km대 강속구를 자랑하는 아리하라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는 투수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60승 50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한 아리하라는 올해 20경기에 등판해 132⅔이닝을 던져 8승 9패 평균자책점 3.46을 남겼다. 9이닝당 평균 탈삼진 7.2개, 볼넷 2개, 피안타 8.5개를 나타냈다.
지난 해에는 24경기에 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0.92로 특급이었다. 9이닝당 평균 탈삼진 8.8개로 역시 뛰어났다.
텍사스는 현재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리하라는 텍사스의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카일 깁슨, 조던 라일스 등과 함께 선발로테이션을 합류할 후보로 꼽히고 있다.
올해 오프시즌에서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 1호가 탄생한 만큼 과연 2호는 언제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현재 KBO 리그 출신 선수로는 김하성과 나성범이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2년 계약에 합의한 소식이 전해진 아리하라 고헤이. 니혼햄 시절 투구하는 모습이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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