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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비혼 출산으로 화제를 모은 방송인 사유리가 기증받을 정자를 선택한 기준을 밝혔다.
사유리는 25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 '진짜 엄마가 되는 날, 아들을 만났어요'란 제목의 영상을 올려 임신과 출산에 관한 여러 질문에 직접 답했다.
이 영상에서 사유리는 "정자를 기증받을 때 기준이 있었느냐"란 물음에 "일단 술과 담배를 안 하고 몸이 건강한 게 우선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EQ가 높은 것. EQ는 감성 지수다. 그 수치가 높은 사람을 일부러 찾았다. 공감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라며 "국적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사유리는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로 일본에서 이름 모를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지난달 4일 아들을 출산, '자발적 비혼모'가 됐다.
사유리는 "임신했을 때 코로나19가 제일 무서웠다. 임산부는 그렇지 않아도 예민하고 정신적으로 힘든 게 꽤 많다. 호르몬이 많이 왔다 갔다 하니까. 주변에 임산부가 있으면 잘해달라. 2020년 임산부는 코로나19랑도 싸우고 있다"라며 "힘내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어 사유리는 "생각 이상으로 임신 소식이 주목받았는데 어땠나"라는 질문을 받고 "사실 상상 이상으로 반응이 뜨거워서 깜짝 놀랐다. 고맙기도 하고 대부분의 사람이 반대할 줄 알았다. 인기가 떨어지거나 TV에 못 나가서 연예인을 그만둬야 할 거로 생각했다. 근데 생각보다 많이 받아주는 사람이 많아서 감사했다.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을 위해서라도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상 말미 사유리는 출산을 앞두고 임신중독증에 걸렸다며 "예정일보다 10일 빠르게 출산했다. 그때는 온몸이 아파서 힘들었다. 처음에는 운동을 하고 건강관리를 하니까 괜찮을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고비가 와서 무서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사유리TV' 영상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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