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다시 선두추격에 나섰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26일 아산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 리브 모바일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63-52로 잡았다. 2연승했다. 12승4패로 2위를 지켰다. 선두 KB에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2연패했다. 8승9패로 4위.
저득점 양상이었다. 우리은행은 부상 중인 김정은(발목)과 박지현(코뼈)이 정상 출전했다. 김정은은 3쿼터까지 14점을 올리며 응집력을 발휘했다. 김소니아와 박혜진이 적절히 뒷받침했다. 11점 리드로 3쿼터를 마쳤다.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3쿼터까지 15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그러나 윤예빈이 3쿼터 막판 5반칙 퇴장했고, 김한별도 무릎 슬개골 이상 여파로 거의 뛰지 못했다. 결국 우리은행이 4쿼터 초반 김정은과 박혜진의 3점포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조수아, 이명관 등을 기용했다. 조수아가 날카로운 패스로 이명관의 리버스레이업슛을 도왔다. 그러나 이후 두 팀 모두 턴오버를 주고 받으며 주춤했다. 우리은행 김정은은 다시 발목을 다치며 잠시 벤치로 들어갔다.
결국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경기종료 5분33초를 남기고 좌중간에서 3점포를 터트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다만, 전반적으로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올 스위치디펜스, 풀코프 프레스 등으로 재미를 봤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공격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 35.2초전 신이슬의 속공 3점포가 터졌으나 뒤늦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7.2초전 승리에 쐐기를 박는 백보드 3점포를 꽂았다. 김정은이 3점슛 5개 포함 20점, 박혜진이 15점, 김소니아가 13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정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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