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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리스크가 크지만, 이 거래에 대한 보상도 크다."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의 포스팅 마감은 내년 1월2일 7시다.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최근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이는 미국 언론이 많다. 신시내티 레즈를 다루는 레그레드네이션이 27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을 소개했다.
신시내티는 프레디 갈비스가 FA 시장에 나갔다. 그리고 더블A와 트리플A를 거친 호세 가르시아가 있다. 레그네드레이션은 "현재로선 그를 마이너리그 상위 레벨에서 어느 정도 시간을 주고 가능하면 2021시즌을 위해 다른 선수를 데려오는 게 낫다"라고 했다.
김하성의 장점은 만 25세의 젊은 나이에 멀티포지션을 소화하며, 파워와 클러치능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레그레드네이션은 "이번 FA 시장에 유격수가 많다. 디디 그레고리우스, 안드렐톤 시몬스, 마커스 세미엔이 상위권에 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트레버 스토리도 트레이드 시장에 있다. 이 모든 선수는 김하성과 달리 빅리그에서 능력이 입증됐다. 그러나 이들은 김하성보다 나이가 더 많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레그레드네이션은 "김하성은 2015년부터 풀타임 유격수를 했고, 매 시즌 OPS 0.830을 넘겼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김하성에게 5년 4000만달러를 제시할 것으로 봤다. 신시내티가 김하성에게 관심이 있다면, 현재 일부 계획들을 변화시킬 것이다"라고 했다.
레그레드네이션은 김하성이 5년 4000만달러 정도의 가치라면 신시내티가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하성은 2루, 3루도 가능하다. 레그레드네이션은 "너무 많은 옵션을 갖는 건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김하성을 영입하면 적어도 잠재력이 많은 유망주들에게 변화를 줄 수 있다"라고 했다. 기존 유망주들의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성장을 유도하고, 김하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ZiPS 예측에 따르면, 김하성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WAR 2.5~3.9, 타율 0.270, 24홈런 이상 기록한다. 레그레드네이션은 "장기거래에는 리스크가 있다. 다른 유망주들과 비교할 때 금전적 관점에서 비용도 높다. 그 가격 때문에 리스크가 크지만, 이 거래에 대한 보상도 크다. 4000만달러라는 가격표가 옳다고 가정하면, 그리고 김하성이 ZiPS에 부응하면 절대적인 거래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김하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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