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스타즈가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 단독 1위를 수성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썸과의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91-76으로 승리했다.
1위 KB스타즈는 6연승을 질주, 2위 아산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반면, BNK썸은 KB스타즈전 3연패에 빠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박지수(15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가 19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김민정(1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강아정(1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또한 KB스타즈는 올 시즌 전반 최다득점(56득점), 최다 어시스트(29개)를 새롭게 썼다.
KB스타즈가 초반부터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한 경기였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강아정과 심성영의 3점슛까지 림을 갈라 1쿼터부터 BNK썸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0-17이었다.
KB스타즈는 2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안혜지를 무득점으로 틀어막은 KB스타즈는 6명이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줄곧 두 자리 격차를 유지했다. 최희진이 내외곽을 오가며 팀 공격을 이끈 KB스타즈는 56-30으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는 KB스타즈가 일찌감기 승기를 잡은 시기였다. 박지수 홀로 9리바운드를 따내는 등 제공권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 KB스타즈는 허예은의 3점슛, 김민정의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 등을 더해 79-4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KB스타즈는 4쿼터에 박지은, 조수민 등 벤치멤버들을 고르게 투입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KB스타즈는 구슬과 김희진에게 각각 2개의 3점슛을 맞았지만, 여유 있는 리드를 지키는 데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결국 KB스타즈는 15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매듭지었다.
[KB스타즈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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