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 결승 자유투' 삼성, DB에 1점차 승리…4연승 질주[MD리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4쿼터에 대역전극을 선보이며 4연승을 내달렸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원주 DB 프로미를 73-72로 이겼다. 4연승했다. 13승11패로 단독 4위. 최하위 DB는 3연패했다. 6승18패.

3쿼터까지 DB가 8점 리드했다. 두경민, 허웅, 이준희, 김훈, 저스틴 녹스 등이 돌아가며 3점포를 가동했다. 리바운드도 대등했다. 삼성은 김준일과 아이재아 힉스가 따로 투입, 번갈아 공격을 주도하며 꾸준히 추격했다.

삼성은 4쿼터 초반 김현수의 스틸과 케네디 믹스의 속공, 김현수의 돌파로 계속 추격했다. DB는 경기종료 7분7초전 두경민이 녹스의 패스를 3점포로 연결, 숨통을 텄다. 삼성도 김현수의 뱅크슛과 장민국의 3점포로 또 추격했다. 그러자 DB는 녹스의 덩크슛으로 추격 흐름을 끊었다.

삼성은 힉스의 사이드슛으로 2점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2분49초전 녹스를 상대로 좌중간에서 포스트업 후 뱅크슛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녹스의 골밑 공격을 블록으로 저지했다. 2분전 리버스레이업슛을 시도하다 파울을 얻었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1점 앞선 DB는 김훈이 우중간 3점슛을 실패했다. 삼성은 이관희가 좌중간에서 뱅크슛을 던지다 파울을 얻었다.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었다. 동점. 이후 DB는 허웅의 정면 3점슛이 빗나갔고, 김종규가 오펜스리바운드를 잡았다. 김훈이 55초전 우측 코너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삼성은 38.7초전 이관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1점차로 추격했다. 이후 DB 공격을 정상적으로 막아냈다. 13.4초전 마지막 공격기회를 가졌다. 작전시간 후 힉스가 공격을 시도했고, 녹스에게 파울을 얻어냈다. 힉스는 1.8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갈랐다. DB는 허웅이 장거리 버저비터를 시도했으나 공은 림을 맞고 튀어나갔다. 삼성은 힉스가 15점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

[힉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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