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후배 박지성, 맨유 간 뒤로 눈치 보여…방도 같이 안썼다" ('뭉찬')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안정환과 조원희가 현역 시절 박지성과의 일화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황선홍과 조원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원희는 "박지성, 이영표와 대표팀에서 룸메이트를 했었다"며 "박지성은 엄청나게 깔끔하다"고 소개했다.

이를 듣던 안정환은 "원래는 내가 박지성과 룸메이트였다. 그런데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가니까 그 다음부터는 눈치를 보게 되더라. 박지성이 맨체스터에서 활약을 하던 때였다. 전에는 내가 뭘 많이 시켰는데, 그 때는 내가 먼저 간식을 챙겨주게 되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원희도 "실제로 안정환이 그 다음 소집부터는 박지성과 방을 안쓰더라. 그래서 내가 룸메이트가 됐다"며 "박지성이랑 함께 방을 쓰면 정말 먼지 하나 없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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