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백상어’ 그렉 노먼(65, 호주)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노먼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다시 병원에 왔다. 현재 치료 중이며 곧 퇴원하길 바란다”고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렸다.
앞서 PNC챔피언십 참가 이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노먼은 23일부터 고열과 근육통에 시달리며 이틀 뒤 병원에 입원해 재검사를 받았다. 이후 자가격리하며 검사를 기다렸는데 양성이 나와 다시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노먼은 “물론 개인별로 증상이 다르겠지만 나처럼 건강한 사람도 고통스러운 병”이라며 “근육, 관절에 지금껏 경험 못한 고통이 찾아왔고, 두통과 고열이 동반됐다. 입맛이 사라져 맥주, 와인 맛이 없어졌으며 기억력도 감퇴하는 느낌”이라고 코로나19 증상을 설명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해 경각심을 가져야한다. 누구도 이 고통을 경험하길 원치 않는다. 자신을 위함을 물론 주변의 가족, 친구,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현명하게 행동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먼은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 두 차례 우승을 비롯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0승, 유러피언 투어 통산 14승을 보유한 세계적인 골퍼다. 지난 2001년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사진 = 그렉 노먼 SNS 캡쳐]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