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스가노 토모유키(31)가 많은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역시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스가노에 대해 최소 5개팀이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13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한 스가노는 통산 195경기 101승 49패 평균 자책점 2.33을 작성, 요미우리의 에이스 계보를 이었다. 2020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요미우리가 113경기만 치른 가운데 19경기에 등판, 14승 2패 평균 자책점 2.04를 기록했다.
국제무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스가노는 2017 WBC에 일본 국가대표로 출전, 미국과의 준결승전에 선발 등판했다. 스가노는 당시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 일본의 2-1 신승을 이끌며 미국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CBS스포츠’는 스가노에 대해 “다나카 마사히로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14년 이후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진출 시 3~4선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곁들였다.
MLB.com의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이 에이스를 맡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스가노 영입과 관련된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토론토 외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가 꾸준히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가노는 오는 2021년 1월 8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30개팀과 협상이 가능하다.
[스가노 토모유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