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3연륙교 2025년 개통 예정으로 22일 착공식 진행
지난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청라국제도시 제3연륙교 종점부에서 제3연륙교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하며 일대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에 따르면 제3연륙교 개통 시 서울 여의도에서 인천공항까지 30분대면 도달 가능하다.
제3연륙교는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총 연장 4.67㎞(해상교량 3.5㎞, 육상 1.1㎞), 폭 29~30m에 왕복 6차로 규모의 교량 사업으로,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추후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과 육지를 잇는 세 번째 다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 건설 사업은 추진 14년 만에 첫 삽을 뜬 만큼 많이 이들이 주목하는 대형 호재기도 하다.
인천시는 제3연륙교가 건설되면 일대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수도권 서부권역의 균형발전, 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 인천국제공항의 정시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천 서구 주택 매매가 누적 변동률 2008년 이후 최고
이렇다 보니 직접적인 개발 수혜가 전망되는 청라국제도시 일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청라국제도시가 위치한 인천 서구 주택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은 7.26%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제3연륙교 착공 영향으로 이 같은 상승세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집값도 최고가를 갱신 중이다. 청라동에 자리한 '청라SK VIEW' 전용 115㎡는 지난달 6억 9800만원에 매매되며 올해 1월 5억 5000만원보다 1억 4800만원이 올랐고, '청라 한양 수자인 레이크 블루' 전용 115㎡의 경우 작년 11월 4억 4900만원에서 2억 1800만원이 오른 7억 800만원에 거래가 완료되며 뜨거운 시장 분위기를 입증했다.
여기에 더불어 내년에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개통시 서울 접근성이 한층 더 향상될 전망이라 또 한 번의 가치 상승이 전망된다. 청라국제도시 7호선 연장선은 총길이 10.7km에 6개 역 규모로, 최근 추가 역 건설이 추진 중이며 당초 계획보다 2년이 단축된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수도권에서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인프라는 이동 편의가 크게 완화되는 만큼 뚜렷한 집값 상승을 견인하곤 한다. 이 중에서도 청라국제도시와 연결될 7호선은 가산디지털단지역, 고속터미널역, 논현역, 강남구청역 등 서울의 수많은 업무지구를 경유해 지하철 중에서도 핵심 노선으로 꼽히는 만큼 획기적인 교통 개선 효과와 시세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청라국제도시는 이 밖에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스트리밍시티, 하나금융타운 본사 이전, 스타필드, 국제금융단지, 국제업무지구, 시티타워 등 다양한 인프라 확충 계획이 수립되어 있어 미래 가치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도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데, 현재 청라국제도시에 분양되는 대표적인 단지로는 '청라 푸르지오 라피아노'가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청라 푸르지오 라피아노'는 인천 서구 청라3동 일대에 게이티드 커뮤니티 하우스 총 354세대로 공급된다. 인근에는 제3연륙교가 닿는 남청라IC가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비롯해 추후 7호선 수혜까지 누릴 수 있다. 특히 현재 주거상품의 공급이 대부분 끝난 청라국제도시에서 신규 분양 단지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타입은 총 7가지로, 아파트에서 프리미엄 평면으로 꼽히는 전용 가든, 테라스, 루프탑 등이 타입별로 마련된다. 이 공간은 서비스 공간으로 제공돼 입주민은 전용 면적보다 넓은 실사용 면적을 확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라피아노 최초로 삼성 홈 IoT 시스템과 삼성 에어 모니터가 기본 제공될 예정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최근 청라국제도시 등 수도권 서부권을 중심으로 교통망부터 크고 작은 개발 호재들까지 연이어 가시화되면서 분위기가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면서 "이미 대부분의 편의시설이나 교육시설 등 생활 인프라는 갖춰져 있기 때문에 추가 교통망들까지 확충된다면 일대 주거단지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천주영 기자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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