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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노련한 두 투수가 안정감을 높였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대형 트레이드 두 건이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을 뒤흔들었다. 28~29일(이하 한국시각)에 탬파베이 레이스와 1대4 트레이드로 블레이크 스넬, 시카고 컵스와의 2대5 트레이드로 다르빗슈 유를 영입했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영입한 마이크 클레빈저가 토미 존 수술로 2021년에 뛰지 못한다. 그러나 다르빗슈와 스넬의 합류로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디넬슨 라멧, 크리스 패댁, 아드리안 모리존, 맥켄지 고어, 라이언 웨더스 등 풍부한 선발진을 자랑한다.
MLB.com은 30일 선발진 랭킹 탑10을 선정했다. 1위는 단연 샌디에이고다. "클레빈저는 2021년에 투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스넬과 다르빗슈 영입 후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라멧, 패댁, 모리존, 고어, 웨더스 등 선발진의 장기적 잠재력에 대해 상당히 낙관적이다. 그러나 라멧이 시즌 막판에 팔꿈치 문제가 있었고, 아직 젊은 투수들이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에 A.J 프렐러 단장은 노련한 두 명의 투수로 마운드의 안정성을 높였다"라고 했다.
또한, MLB.com은 "스넬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 경력에 월드시리즈도 경험했다. 다만, 팔꿈치 문제를 비롯한 건강 기록을 간과해선 안 된다. 다르빗슈는 2018년에 팔꿈치와 삼두근에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9년 올스타전 이후 157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40, WHIP 0.88"이라고 했다.
선발투수 왕국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에 의해 2위로 밀려났다.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 원투펀치에 훌리오 유리아스,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이 있다. 옵트아웃을 선언한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내년에 돌아올 수도 있다.
3위는 섀인 비버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4위는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의 워싱턴 내셔널스, 5위는 마이크 소로카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6위는 제이콥 디그롬의 뉴욕 메츠, 7위는 랜스 린의 시카고 화이트삭스, 8위는 게릿 콜의 뉴욕 양키스, 9위는 마이크 파이어스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다.
10위는 독자의 선택에 맡겼다. MLB.com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이 좋은 기록을 냈고, 네이트 피어슨이라는 괜찮은 투수도 있다"라고 했다.
[다르빗슈(위), 스넬(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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