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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를 돌아봤다.
조민아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0년은 힘겨움과 행복이 공존하던 한해"라며 "8년간 모든 것을 쏟아 열정을 불태웠던 베이킹 클래스 스튜디오 & 베이커리 사업을 레이노 증후군과 이상 증후들의 악화로 호흡기까지 꽂게 되면서 접을 수 밖에 없었고, 사랑하는 아빠를 갑작스레 하늘나라로 떠나 보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같은 해, 저를 온 마음 다해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하나뿐인 평생 내 사람'을 만나 부부의 연을 맺고, 예쁜 아가천사 '까꿍이'라는 축복도 맞이했다"며 "11살 때부터 사회생활을 하면서 씩씩할 수 밖에 없었지만 실은 외로웠을 딸에게 아빠가 '진짜 가족'을 선물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삶은 늘 예측할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스스로 한계를 정하거나 무너지지 않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면, 인생은 언제든 긍정의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민아는 "병원에서 '앞으로 1년'이라는 선고를 받고 죽음의 문턱을 여러 번 다녀왔던 제가 감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강해서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살아남았기 때문에 '강하다'라는 사실"이라며 "지난 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모두가 힘든 해였다. 부디 더 이상의 희생자 없이 이 재앙이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부친상을 당한 조민아는 남편과 혼인신고를 한 다음날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민아의 남편은 세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로 알려졌으며, 결혼 발표화 함께 임신 소식을 전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 = 조민아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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