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맞춰가는 자세가 좋다."
최하위 DB가 31일 KGC와의 원정경기서 2쿼터에 승부를 뒤집으면서 승리했다. 22점차 완승, 4연패를 끊었다. 얀테 메이튼이 2쿼터에 크리스 맥컬러,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를 압도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부상자가 많지만, 특유의 폭넓은 로테이션에 의해 많은 공수활동량을 뽐냈다. 4쿼터 초반에 추격을 허용했으나 잘 넘겼다.
이상범 감독은 "2020년 마지막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오랜만에 우리가 원하는 시스템대로 잘 했다. 잘 마무리했다. 3일 SK전이 있는데, 새해 첫 경기에 좋은 출발을 하고 싶다. 하위권인데, 하나씩 잡아가면 얼마든지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6일 4경기였는데, 잘 이겨냈다"라고 했다.
4쿼터 초반 잠시 흔들렸다. 이 감독은 "허웅, 두경민이 체력적으로 부침이 있었다. 신인급을 넣었는데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면 좋은 분위기가 계속됐을 텐데 소극적으로 하면서 상대의 기세를 살려줬다. 주전과 식스맨들과의 격차가 크다. 식스맨들도 좀 더 자신 있게 해주면 팀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메이튼에 대해 이 감독은 "어느 정도 적응을 하려고 한다. 넣는 기술을 갖고 있다. 김종규가 몸이 완전하지 않다. 이 상태로 끌고 가면 더 좋아지지는 않아도 성공할 것이다. 그 전에 바꿔야 했는데 기다리고 말았다. 버튼도 그렇고 이 친구도 12월 말까지 기다려달라고 했다. 공격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고 리바운드도 해주고 선수들과 맞춰가는 자세가 좋다"라고 했다.
[이상범 감독. 사진 = 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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