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고상호가 음악극 ‘세자전’(작,연출 오세혁/ 제작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에서 대체불가 ‘믿보배’의 저력으로 마지막 공연까지 무대를 빛내는 맹활약을 선보였다.
고상호는 지난 31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진행된 ‘세자전’ 마지막 공연 무대에 오르며 두 달 남짓한 일정을 마쳤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다른 왕자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후궁의 아들 ‘진평군’ 역을 맡았으며, 왕의 재목으로 타고난 자신의 능력을 깨닫지 못한 채 외롭게 지내다 세자 경합을 통해 형제들 간의 우애, 따뜻한 관심 등을 깨닫게 되는 모습을 섬세한 감정연기로 선보임으로써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진평군’을 둘러싼 숨겨진 이야기들이 하나 둘 씩 드러나는 전개의 중심에서 고상호는 집요한 캐릭터 분석 끝에 그가 ‘진평군’으로 무대 위에서 뱉는 대사 한 단어, 손짓 하나까지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면모로 완성시켜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이기도.
또한 고상호는 극이 점점 절정에 치닫을수록 좌절감, 분노, 울분, 그리움 등 복잡한 감정들이 혼재된 ‘진평군’을 그간의 내공이 더해진 스펙트럼 넓은 감정 연기로 표현해 대체불가한 ‘믿보배’의 저력을 입증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그는 소속사 ㈜피엘케이굿프렌즈를 통해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뜻 깊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개막과 동시에 잠시동안 공연이 멈춰서 속상하고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다시 무대에 서고 또 큰 사고없이 마지막 공연을 마무리할 수 있어 그만큼 의미가 더 큰 것 같습니다. 무대 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선후배, 동료분들을 비롯해 매 회 공연이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무대 밖에서 애써주신 모든 스태프분들께도 그 동안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공연장 안팎에서 무한한 응원과 애정을 보내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안전하고 건강하시길 바라며 저 또한 다시 좋은 작품으로 인사 드릴 때까지 열심히 건강을 챙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고상호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아스달 연대기’,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미드나잇’, ‘테레즈라캥’,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베어 더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사의 찬미’, ‘비스티’, ‘트레이스 유’, ‘아랑가’, ‘명동로망스’, ‘그날들’ 등을 비롯해 음악극 ‘세자전’, 연극 ‘생쥐와 인간’, ‘트레인스포팅’, ‘보도지침’ 그리고 영화 ‘하루’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하면서도 스펙트럼 넓은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이에 고상호는 매 작품마다 철저한 분석과 연습으로 완성한 섬세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임으로써 일찌감치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하는 등 앞으로 그가 펼쳐 나갈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음악극 ‘세자전’에서 대체불가한 ‘믿보배’의 저력으로 무대를 빛낸 배우 고상호는 차기작 검토에 집중할 예정이다.
[사진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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