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개막전에 뛰려면 최소한 3월 초에는 합류해야 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타자 영입을 확정하지 못했다. 올해 정규시즌은 4월 3일에 개막한다. 3월 말에 개막하던 예년에 비해 살짝 늦다. 여전히 일부 팀은 외국인선수가 입국조차 하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주 비대면 인터뷰와 1일 고척 스프링캠프 첫 날 인터뷰에서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 아직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좀 더 늦어지면 곤란해질 수는 있다.
2주 자가격리를 감안할 때, 3월 초에는 외국인타자가 캠프에 가세해야 정규시즌 개막전을 정상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당연히 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즉, 새 외국인타자가 2월 중순까지는 한국 땅을 밟아야 한다는 뜻이다. 현재 키움은 후보군을 넓혀 놓고 영입 작업 중이다.
홍 감독은 "단장님에게 개막일에 맞춰달라고 했다. 검증이 덜 된 상태로 데려오는 것보다 우리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를 심사숙고 해서 뽑아줄 것이라 생각한다. 개막전에 뛰려면 최소한 3월 초에는 (캠프에) 합류해야 한다. 그래야 적응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새 외국인타자는 중요하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메이저리그로 떠나면서 지난 시즌 떨어진 팀 장타력이 올 시즌에는 더 떨어질 수도 있다. 홍 감독은 " 새 외국인타자는 클러치히터, 타점을 생산할 수 있는 선수로 감독님에게 부탁 드렸다. 김하성의 빈 자리는 여러 선수가 십시일반으로 도와주면 메워질 것으로 기대한다. 사실 장타력이 약해질 건 자명한데, 각자 장점을 살려서 시즌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홍원기 감독.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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