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유태오가 편견을 딛고 사랑을 지키는 패럴림픽 스노보드 국가대표로 변신했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 언론·배급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주연 배우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와 홍지영 감독이 참석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조금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담아냈다. 극 중 유태오는 세상의 편견에 부딪혀 오랜 연인에게 미안한 패럴림픽 국가대표 래환 역을 맡았다. 래환은 특유의 근성과 끈기로 스포츠계 유망주로 떠오르게 되지만 자신의 상황을 이용하려는 에이전시를 두고 연인 오월과 충돌이 생긴다.
유태오는 이날 간담회에서 "기존에 찾아보기 어려운 패럴림픽 선수의 사랑 이야기에 끌려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여러 형태의 사랑 이야기가 한 영화에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클래식한 요소가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새해전야'를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라고 표현했다.
또 "장애인이긴 하지만 래환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 편견을 극복하는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랑 앞에선 어떤 장애도 없다고 믿는 긍정퀸 원예사 오열 역의 최수영은 "밝고 사랑스럽기만 한 캐릭터는 처음이었다. 래환이를 그대로 사랑하면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젊은이 같은 느낌을 내려고 해석하고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새해전야'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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