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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하림이 층간 소음에 대한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하림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 글을 게재했다. 그는 글을 통해 "위층 어딘가에서 안마의자를 샀나 보다. 오전 잠을 자고 있는데 두두두두. 층간 소음은 아무리 좋은 음악이라고 싫을 것이다. 여러 가지 소음에 대한 본질 중 물리적인 것을 뺀 한 가지는 다른 이의 기쁨으로 인한 소리이기 때문이기도 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도 잠시 짜증이 치밀어 오르다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비싼 안마의자를 사준다는 자식의 말에 얼마나 거부했겠으며 그걸 한사코 사주고 싶은 자식들의 마음은 어땠겠으며 반신반의하며 첫 버튼을 키고 그곳에 누워있을 어르신의 마음을 생각해 보았다. 나에게는 싫은 일이지만 다른 누군가는 좋을 일 그 생각을 하고 있으니 소리가 괜찮게 들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참고로 안마의자 만드시는 분이 이 포스팅을 본다면 바닥에 소음 차단 기능을 넣어주길 바란다. 아니면 구매자가 그런 걸 깔도록 유도하던지"라며 "안마의자 소음 차단 기능 제안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해하고 배려하고", "감동에 코 끝이 찡해온다", "고쳐 생각하기 배울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림은 지난해 12월 '위로의 말은 누가 해주나요'를 발표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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