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하나원큐를 힘겹게 누르고 선두경쟁을 이어갔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 리브 모바일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천 하나원큐를 70-56으로 눌렀다. 18승7패로 선두 KB에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하나원큐는 2연승을 마쳤다. 6승19패로 5위.
하나원큐가 근소하게 앞서갔다. 3-2 지역방어로 우리은행 공격을 묶은 뒤 신지현의 중거리포와 속공, 신지현과 양인영의 픽&롤을 통해 기선을 제압했다. 강유림도 어라운드 후 3점포를 터트렸고 속공에도 가담했다. 1쿼터 막판에는 강이슬의 중거리슛과 신지현의 연속득점으로 도망갔다.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박다정의 3점슛으로 추격했다.
하나원큐가 2쿼터에 맨투맨을 하자 우리은행이 살아났다. 박지현과 소니아의 날카로운 돌파, 돌아온 박혜진의 중거리슛으로 추격했다. 하나원큐는 양인영의 골밑 득점과 김지영의 엔드라인 돌파, 양인영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속공과 박혜진의 3점포로 계속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잡았다. 김진희의 턴어라운드슛에 이어 박혜진이 3점포 두 방을 잇따라 꽂았다. 박지현의 돌파와 속공으로 도망갔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의 돌파와 양인영의 골밑 공략, 강이슬의 연속 5득점으로 다시 추격에 나섰다.
이후 치고 받는 접전이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와 박혜진이 3점포를 꽂았으나 하나원큐는 강이슬과 김지영의 컷인 득점에 강이슬의 뱅크슛, 양인영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으로 5점 차까지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김소니아의 골밑슛에 이어 김진희의 3점포, 박지현의 속공으로 10점차 이상 달아났다. 하나원큐는 경기종료 4분23초전 에이스 강이슬이 5반칙 퇴장했다. 우리은행은 3분41초전 박혜진의 우중간 3점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박지현이 23점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 하나원큐는 4쿼터에 9점에 그쳤다.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박지현. 사진 = 부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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