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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결혼 7년 차' 성민, 김사은 부부가 여전히 신혼 같은 일상을 공개했다.
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는 성민, 김사은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성민, 김사은 부부는 "같이 예능에 출연하는 건 처음이다. 결혼한 지 7년 됐고, 동갑이다"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MC들은 성민에게 "이제 '슈퍼주니어 성민'에서 '김사은 남편'으로 바뀌었다"라고 말을 건넸다. 성민은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저희 와이프가 '미스트롯2'로 알려지고 사랑받고, 그리고 남편이 저라는 게 자랑스럽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성민, 김사은 부부는 커플 잠옷을 입고 침대에서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다. 공개된 두 사람의 집은 넓은 거실과 화이트톤의 인테리어로 감탄을 자아냈다. 한쪽에는 다양한 종류의 담금주가 진열되어 있었다. 복도를 지나서는 두 사람의 촬영 스튜디오가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성민은 김사은에게 "촬영이 잡혔다"고 밝혔다. 이에 김사은은 "관리에 들어가야겠다. 내가 먼저 몸무게를 재겠다"라며 체중계 위에 올라섰다. 김사은의 몸무게는 43kg였다. 성민의 몸무게는 67.4kg으로 과거보다 늘어난 상태였다.
성민은 "계획 세워서 차근차근 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사은은 "살은 급찐 급빠로 빼야 한다. 쉬엄쉬엄하다가 나중에 가서 얼굴 부었다고 하지 말아라"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성민은 식사 중 김사은에게 "빵 그만 먹어도 되냐"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김사은은 "빵 하니까 11 대 0 나온 거 생각난다"라며 '미스트롯2' 1대1 데스매치에서 별사랑에게 11 대 0으로 패배한 경험을 떠올렸다.
김사은은 "나는 데스당했어"라는 말과 함께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켰다. 성민은 김사은이 출연한 '미스트롯2' 영상을 계속 본다며 "예쁘잖아요"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무대를 보며 분석하던 김사은은 "옷 때문이다. 치마가 너무 야해 보인다고 덧대지 않았냐. 이게 찢어졌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성민은 "제가 그건 또 못 본다. 제가 직접 동대문 가서 박아왔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민은 "왜 데스를 당했는지 다시 보자"라며 김사은의 '데스매치'를 무대를 재생했다. 그는 당시 화제를 모았던 키스 퍼포먼스에 대해 "저희가 뮤지컬을 많이 했다. 뮤지컬에는 키스신이 많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사은 역시 "그렇게 놀랄 일인가 싶었다. 도리어 저희가 놀랐다"라고 고백했다.
아울러 성민은 김사은과 만나게 된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추운 겨울날 반팔, 반바지를 입고 연습하다가 밖에 나갔는데 춥더라. 그때 마침 사은 씨가 나와서 '어디로 가냐'고 물었다"라고 회상했다. 김사은은 "그런데 중간에 내려줬다. 아이돌이니까 내외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성민은 "그 다음날부터 '데려다줘서 고맙다', '밥 한 번 사줄게'라며 연락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사은은 "벽을 치긴 쳤는데, 너무 잘 맞는 사람끼리는 어쩔 수 없는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성민과 김사은은 와인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김사은은 "와인을 마시다 보니 프러포즈 할 때가 떠오른다. 프러포즈를 못 받을 줄 알았다. 얼굴도 못 보는데 무슨 프러포즈냐"라고 했다. 성민은 "스케줄 때문에 만날 시간이 없었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사은은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 해외에 나갔다. 그래서 거의 제가 혼자 하는 경우가 많았고, 비밀로 진행을 해야 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성민은 활동 당시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묻자 "한강에서 데이트를 했다. 차에서 한강을 보는데, 보통 연애를 하면 '이 사람이랑 살면 어떨까?'라는 물음표를 떠올리게 되지 않나. 저는 그 순간에 느낌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나는 널 보니까 물음표가 아니라 느낌표인 것 같다'라고 얘기를 했다"라고 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김사은은 "저는 사귈 때부터 '노'를 했다. 저는 한 번 만나면 오래 만나고 싶은 스타일인데, 당시 성민이 군대를 안 다녀왔었다. '군대를 다녀와서도 우리가 계속 이런 마음이면 그때 가서 만나면 어떨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성민은 "결혼이라는 게 막을 수 없을 정도로 파도가 쫙 오듯이 갑자기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한 성민과 김사은은 2세 계획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김사은은 "사람들이 아기 이야기를 물어본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난 느낌이 없으니까 서둘러야 된다는 생각을 안 했다"라고 말했다. 성민은 "한 살을 더 먹었으니까 아이를 가져야 하나 싶다"라고 털어놨다. 김사은은 "나이를 먹으니까 노산이지 않냐. 걱정이 돼서 산부인과도 갔다. '난자를 얼려야 되는 거 아니냐'고 물으니 '아직 안 해도 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MC들은 두 사람에게 "올해 2세 계획이 있냐"고 질문했다. 성민은 "올해부터는 부모님들께서 2세 이야기를 하시더라. '생각해 보자'하는 참이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군 생활 중일 때는 집을 알아보느라 바빴다. 그리고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아이를 갖는 걸 원치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마마는 자가격리를 마친 뒤 함소원, 진화 부부를 만났다. 마마는 "밖에 나왔는데 뭘 먹고 싶냐"는 물음에 "삼겹살"이라고 답했다. 함소원은 "마마가 한국에 오시자마자 불고기, 삼겹살을 구워 먹겠다고 하셨다. 삼겹살을 집에서 구워 먹으면 실컷 먹는다"라고 말했다.
함소원, 진화는 마마와 함께 고기를 구입하기 위해 시장으로 향했다. 마마는 삼겹살을 포함해 돼지꼬리, 족발 등을 거침없이 골랐고, 함소원은 총 22만 8천 원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이와 함께 마마는 6만 4천 원어치의 채소도 구매했다.
마마는 중국에 있는 파파에게 영상 통화로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파파는 마마에게 "지금 어디서 지내고 있냐"고 물었다. 마마는 "격리했던 원룸에서 쭉 지낼 것 같다. 그 방을 빼고 싶지 않다"라고 답했고, 이에 함소원과 진화는 깜짝 놀랐다.
마마는 두 사람에게 "생활 패턴도 서로 다르고, 너희는 일도 해야 하는데 너희 생활을 방해하고 싶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함소원은 "어머니 뜻은 알겠다. 그런데 좀 더 좋은 곳에서 지냈으면 좋겠다"라며 걱정했다.
이를 들은 마마는 "주변에 시장이나 전철역도 있고, 다른 데는 내가 안 갈 거다"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그곳에서 지내다가 불편하면 말씀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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