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대세 배우로 떠오른 배우 조병규가 자신의 히트작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을 언급했다.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스페셜 게스트로 조병규가 출연했다.
이날 조병규는 3일 개봉한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를 소개하며 "밀실에 외계인 동호회 멤버들이 뭉치게 되는데, 외계인들을 추리하는 내용"이라면서 "저는 영화에서 맞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의성어 의태어를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또 영화에 DJ김영철이 나온다고 깜짝 고백하면서 "아주 중요한 역할과 비중으로 김영철 선배님이 나오신다"고 말해 김영철을 당황하게 했다. 김영철은 "태항호 씨 추천으로 나가게 됐다. 제가 많이 나오지는 않고 1분 정도 나온다. 전체 영화를 꼭 봐야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다음으로 이어진 O,X 퀴즈에서 조병규는 "지금도 냉장고에 6개월 이상된 음식이 있다"는 질문에 X라고 밝혔다. 과거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냉동실에 방치된 오래된 식재료를 공개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조병규는 "방송 나가고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을 맞았었다. 그 이후로 열심히 냉장고를 청소했다. 이제는 매일 검열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충격적인 통장 잔고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6447원을 기록했던 잔액에 대해 조병규는 "제가 돈 관리를 못해 부모님이 관리를 해주신다. 일주일에 한 번 용돈을 타서 쓰는 형식인데, 금요일이나 토요일쯤에 저 정도 금액이 남을 때도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스토브리그' 끝나고 20만원으로 인상, '경이로운 소문' 끝나고 25만 원으로 인상됐다"고 말해 귀여운 매력을 자랑했다.
2부에선 조병규의 히트작들에 대해 언급됐다. 대박을 쳤던 SBS '스토브리그' 얘기가 나오자 조병규는 "OST만 들어도 가슴이 뜨거워지고, 실제로 스포츠 구단을 만든 것 같다. 너무 재밌게 촬영했다. 또 SBS에서 '스토브리그'로 첫 상을 받아 참 좋은 기억이 많다"고 전했다.
하지만 배우 남궁민과 박은빈 중엔 박은빈을 뽑으며 "주로 은빈 누나랑 많이 붙어있었다. '스토브리그'로 연예대상에서 VCR 영상도 같이 찍었다. 실제로도 친남매처럼 잘 지냈고, 누나가 저를 귀여워해줬다. 남궁민 선배님은 워낙 대선배님이니까 배울 점이 너무 많았다. 존경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이례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OCN '경이로운 소문'은 '경이로운 팀'이라고 정의하며 "정말 출연한 악귀, 악인, 카운터 모두 호흡이 너무 좋고 스태프들까지도 전부 행복하게 찍었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병규는 박은빈과 유준상 중 최고의 연기케미가 누구냐고 묻자 "유준상 선배님"이라고 답했다. 그는 "현장에서 정말 멋있고 모두가 존경할 만한 선배님이었다. 밥도 많이 사주시고, 크고 작은 문제들도 다 해결해주시고, 후배들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판을 잘 만들어 주셨다"고 칭찬했다.
한편 조병규가 출연한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는 과학 지식 100% 겁 200%로 뭉친 외계인 연구 동호회 멤버들이 생애 최고의 위기를 맞이한 쇼킹 미스터리 코미디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 SBS 파워FM 화면]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