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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최수영이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 밝혔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Cool FM 라디오 '조우종의 FM대행진'에 영화 '새해전야'의 배우 수영과 홍지영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이야기 꽃을 피우던 중 최수영은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그는 "우리가 가끔 사랑에 로맨틱한 필터를 씌우고 있는 것 같다. 거창한 게 아닌데 '사랑이란 뭘까요?'라는 질문 자체가 많은 의미를 담아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새해전야'에서 제가 연기한 이 커플도 오래 연애하고 결혼을 앞두고 있는 커플인데, 사실 둘 사이가 되면 특별할 것도 없다. 그게 일상이 되어서 어느새 삶이 되어 서로 사랑하는 건데, 사람들은 특별하다 생각한다. 그저 이 둘의 사랑이 평범한 연애와 사랑을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수영은 "제가 생각하는 사랑은 너무 장황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더 탈이 나는 게 사랑인 것 같다. 불타오르는 것도 사랑이지만, 너무 대단한 어떤 개념으로 생각하다보면 상처받는 일만 많지 않을까"라고 솔직히 표현했고, 최수영의 말에 조우종은 "본인의 인생관과 맞는 거 아니냐"고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최수영은 미소 지으며 "약간 비슷하다. 사랑은 이어지는 거다. 별 일 없이 잘 무탈하게 사랑하는 게 사랑인 것 같다"면서 "지금 별 일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영화 '새해전야'는 새해를 앞두고 각기 다른 두려움을 극복하는 네 커플의 로맨틱한 일주일을 그린 영화로, 배우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천두링,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일 개봉.
[사진 = KBS Cool FM 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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