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거제 윤욱재 기자] "힐리에게 많이 물어볼 것이다"
한화는 장타력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메이저리그 통산 69홈런을 기록한 거포 라이온 힐리(29)를 영입했다. 총액 100만 달러를 투자할 만큼 힐리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힐리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이력이 있어 KBO 리그에서는 얼마나 많은 홈런을 생산할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힐리 역시 한화가 왜 자신을 영입했는지 잘 알고 있다. "내가 한국에 올 수 있었던 이유다. 커리어에 장타력을 보여준 것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힐리는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더 중요함을 강조했다. "솔직히 목표에 대해서 수치로 잡은 것이 없다"는 힐리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겨서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가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결국 한화가 포스트시즌에 가기 위해서는 힐리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힐리와 함께 중심타선에 포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노시환은 힐리의 연습배팅을 지켜보면서 힐리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로 결심했다.
"힐리가 거포라서 연습배팅을 할 때도 세게 치는데 치중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간결한 스윙을 하더라. 배울 점이 많다"는 노시환은 "힐리에게 많이 물어볼 것이다. 큰 무대에서 뛰었던 선수라 배울 점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화 힐리가 4일 오전 경남 거제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진행된 '한화이글스 2021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 거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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