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낫소가 코로나19와 내전으로 인해 체육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남수단의 청소년들을 위해 축구공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낫소와 남수단 체육부는 3일 대한축구협회 풋볼팬타지움에서 남수단 체육부와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캠페인은 남수단 올림픽 부위원장이자 남수단 유스 축구대표팀 임흥세 총감독의 제안을 미래희망기구의 정진환 이사장과 낫소 주은형 대표이사가 수용하면서 기획됐다.
기근과 내전이 빈번한 아프리카 대륙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제한되어 아이들의 건강이 더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에게 축구공을 전달해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임흥세 총감독이 맡고 있는 남수단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지난해 12월 탄자니아에서 열린 동아프리카(CECAFA) U-20 챔피언십 3·4위전에서 케냐를 2-1로 꺾고 3위에 올라 남수단 축구 역사상 국제대회 최고의 성적을 거두어 내전과 코로나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낫소와 미래희망기구는 임흥세 총감독이 속한 남수단에서부터 캠페인을 시작해 국내외 NGO들과 함께 전 아프리카로 캠페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낫소 주은형 대표이사는 “아프리카에서 축구로 대한민국을 빛내고 계신 임흥세 감독님과 아프리카 청소년들의 건강까지도 도울 수 있는 캠페인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 축구 브랜드로서 50주년 되는 해에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축구를 통해 희망을 패스하고 꿈을 쏠 수 있는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낫소에게도 매우 의미가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임흥세 총감독은 “내전으로 지친 남수단 아이들에게 축구는 꿈과 희망이다. 남수단에서 시작하는 축구공보내기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 남수단 주변국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낫소 축구공이 아프리카에서 축구 한류를 만들고 아프리카 대륙과의 외교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남수단 10만개 축구공 보내기 캠페인은 낫소가 5만개를 기부하고 기업과 NGO, 개인 기부자 등이 5만개를 매칭해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사진 = 올리브크리에이티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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