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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전원주가 자신의 재테크 비법을 공개했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 '재테크 고수' 전원주가 출연했다.
CF로 수천만원 개런티를 받으면서부터 재테크에 관심이 생겼다는 전원주는 "돈을 받고 나니까 내가 없던 시절을 생각해서 이걸 잘 이용해서 큰돈을 만들어봐야겠다 그때부터 욕심이 생겨서 주식에 조금 조금씩 들어가게 됐다. 운이 좋으려고 그랬는지 몇백만원 하다가 그게 몇 배로 늘어나고 또 몇 배로 늘어나고"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생각을 잘 한 게 덮어놓고 투자하면 안 된다. 곰곰이 생각해서 회사가 어떤가, 우량한가, 직원들은 얼마나 성실한가. 이게 하루아침에 돈 버는 게 아니고 모든 걸 생각해서 해야 되겠다 싶었다. 연예인은 항상 뜨는 거 아니다. 어느 날 밑바닥으로 떨어지면 또 십원 한 장 생기지가 않는다. 이때를 대비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재테크에 뛰어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후 전원주의 자산 그래프가 공개됐다. 종잣돈 550만원을 30억원으로 불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원주는 "돈이 하루아침에 모이는 게 아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조금 조금 올라가다 보니까 나중에는 정말 내가 생각해도 깜짝 놀라게 큰돈이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제가 꼭 가는 곳이 은행 아니면 주식 투자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부동산이었다. 욕심을 낸 게 아니라 하루하루 올라가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어느 날 갑자기 확 붙더라"라고 회상했다.
주식, 상가 구매, 저축 등으로 자산을 불린 전원주는 "재테크라는 게 딴 게 아니라 머리를 써야 되고 욕심을 부리지 말고 열심히 열심히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는 맛이 중요하지 주식으로 하루아침에 떼돈을 벌려고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원주의 재테크 비법 세 가지도 공개됐다. '된장', '가계부', '10%'라고.
전원주는 "우리가 된장 투자라고 그런다. 묵혀야 된다. 샀다 팔았다 하면 안 된다. 참고 기다리고 묵히고. 된장도 오래 묵혀야 된장맛이 제대로 난다. 돈도 마찬가지다. 된장 통장을 만들어서 들여다보는 맛은 말로 표현을 못 한다. 어떤 건 10년, 20년까지 그냥 묵혀서 있는 게 있다. 그래도 좋다. 그게 나중에 목돈이 된다"고 설명했다.
통장 쪼개기를 추천한 전원주. 통장이 몇 개냐는 질문에 "통장은 20~30개 만들었다"고 답했다. "제 통장의 법칙이 있다"며 급여, 소비, 투자, 비상금 통장으로 나눌 것을 조언했다.
두 번째 비법은 가계부라고. 전원주는 "안 살 것 괜히 샀구나 반성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게 가계부를 쓰는 것이다. 너무 세세히 쓰지 말고 중요한 것만 써 내려가라. 난 반성할 거 없다. 아껴 쓰니까"라며 "가계부 쓰는 게 제일 중요하다. 그런데 세세한 항목은 쓰지 말고 굵직굵직한 것만 써라. 그리고 가계부에서 결산, 반성의 기회가 생기는 게 결산이다.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원주는 "안 쓰니까 모이는 거다"라며 "젊은 사람들한테 꼭 이야기하고 싶은 게 아끼라는 것이다. 명품을 좋아하지 말고 사람이 명품이 돼라. 나이가 먹어서를 생각해라. 나이가 먹어서는 입 지퍼를 닫고 돈 지퍼를 열어야 된다. 잔소리 많이 나오는 노인네 좋아하는 사람 없다. 돈을 꺼내줄 때 좋아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비법은 '10%의 법칙'. 전원주는 "100%를 벌면 10%만 써라. 재테크의 비법이 딴 게 아니다. 100원 벌면 10원만 써라. 이거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다. 그럴 수 있다. 아끼면 된다"고 강조했다.
주식 투자의 비법 또한 목표 수익 10%라고. 전원주는 "조금이라도 생겼을 때 빼야 한다. 욕심부리면 안 된다. 안 오른 게 있으면 죽어도 가지고 있는다.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오른다"면서 "참을성이 중요하다. 참고 기다리는 거. 10% 오르면 팔아야 된다"고 설명했다.
주식을 지금 시작해도 되냐는 시청자 질문에도 답했다. 전원주는 "해도 된다"며 "언제 시작해야 될까를 생각하는데 잘 보고 해라. 시작이 반이다. 욕심부리지 말고, 분산투자하고, 끈기를 가지고 차분히 하면 전원주처럼 돈을 불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가만히 앉아 있어도 돈이 술술 들어온다. 자랑 같지만 열심히 인생을 투자에 두고, 낭비하지 않고 한곳을 향해 열심히 살다 보니까 지금은 이렇게 됐다"고 밝힌 전원주는 시청자 또한 자신처럼 쓰는 것보다 모으는 재미를 갖길 조언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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