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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원더걸스 출신 연기자 안소희가 반전 일상을 공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선 원조 '국민 여동생' 안소희의 싱글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안소희는 "혼자 산지 7년 차다. 지금 집은 연말쯤에 이사 왔다. 2개월 된 새 집"이라며 "아직 적응 중이다"라고 밝혔다.
공개된 안소희의 집은 널찍한 공간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채광 좋은 거실 한쪽엔 감성을 자극하는 카페 석도 완비되어 있었다.
안소희는 직접 차를 운전해 운동을 하러 가기도. 이 모습에 MC 박나래, 기안84, 장도연, 헨리 등은 "버스카드 충전해서 갈 거 같다", "그 어리던 친구가 언제 면허를 땄냐", "한 손으로 운전한다"라며 연신 놀라움을 표했다.
안소희는 "가능하면 매일 운동을 하고, 여유 있는 날은 두 번 한다"라며 자기 관리에 철저한 일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안소희는 "일찍이 가수 생활을 시작해서 이 직업 말고는 경험이 부족하다. 특히 지극히 일상적인 부분들. 연기하면서 그런 부분에 부족함이 크다는 걸 많이 느꼈다. 제가 작품에서 만난 캐릭터는 평범한 일상을 지내는 인물인데, 저는 그 경험이 부족해서 연기를 할 때 힘들었다. 그래서 여행도 가고 관심 있는 걸 다양하게 배우려고 하고 최대한 많이 경험하려 한다. 계속 노력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안소희는 6살 터울 친언니와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언니와 함께 직접 만든 제육볶음을 먹으며 막걸리를 마셨다. 이에 박나래는 "우유만 먹을 줄 알았는데 우유처럼 막걸리를 마신다"라고 놀라워했다.
안소희 자매는 끈끈한 가족애를 드러내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안소희 언니는 추운 날씨에 촬영에 임하는 동생 걱정에 왈칵 눈물을 흘린 것.
이에 안소희 역시 울컥하며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라 언니와 보낸 시간이 굉장히 많았다. 언니이자 친구고 엄마 같은 사람이다. 언니가 많이 많이 챙겨준다. 저한테 큰 힘이 되는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아빠에 대해선 "일찍부터 아빠 혼자 두 딸을 키우느라 정말 딸바보이시다. 아빠도 엄마 같은 아빠고 언니도 엄마 같은 언니다. 그래서 둘을 생각하면 이렇게 눈이 빨개진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안소희는 "10대 때는 가수 활동으로 공백기 없이 바쁘게 일만 했다면, 20대에 배우 전향 후엔 스케줄이 비는 시간들이 생겨도 어떻게 써야 할 줄 몰라서 우울하고 무기력해질 때도 있었다. 그래서 뭘 많이 하려고 한다. 잘 보낼 수 있는 연습 과정을 거쳤던 20대였다. 30대에는 안소희의 일상도, 일도 알차고 바쁘게 기억할게 많은 그런 시간들로 보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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