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4위로 올라가긴 좀 그렇다."
신한은행이 7일 BNK와의 홈 경기서 신승했다. 김단비가 경기 막판 결정적 공격리바운드를 잇따라 걷어내는 등 16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유승희도 이소희를 잘 막았고, 좋은 오프 더 볼 무브로 13점을 올렸다.
정상일 감독은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BNK가 전패를 안 하려고 그랬을 것이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면서 점수는 벌렸는데 마무리를 제대로 못해 아쉬웠다. 한채진과 이경은이 부진했는데 그래도 한엄지 김아름 유승희 등이 잘 해줬다. 이들이 신한은행의 미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감독은 "유승희를 칭찬하고 싶다. 포커스를 이소희에게 맞췄다. 5차전서 이소희 때문에 애를 먹었다. 수비도 잘 했고 공격도 잘 해줬다. 2년 공백이 있었지만, 빨리 올라오는 것 같다. 올 시즌에는 포인트가드도 보면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라고 했다.
신한은행은 아직 3위가 확정된 게 아니다. 정 감독은 "4위로 가긴 좀 그렇다. KB, 우리은행 모두 다 같이 어려운 상대들이다. 이 시점에서 4경기 남았는데 삼성생명이 다 이기고 우리가 다 지면 순위가 뒤바뀐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도 어려운 경기를 이기면서 7부 능선을 넘었다"라고 했다.
끝으로 정 감독은 "앞으로 잘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베테랑들과 조합이 중요하다. 그동안 못 뛴 정유진, 김수연 등에게 출전기회를 주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 것 같다. 김수연은 아프고 나서 운동한지 며칠 안 됐다. 플레이오프는 3차전까지 갈 수도 있는데 체력을 올려놔야 한다"라고 했다.
[정상일 감독.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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