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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39)가 친정팀 시애틀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까.
현지언론 ‘디어슬래틱’은 9일(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가 전력 보강을 위해 영입할만한 선수들을 정리한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이 만료돼 FA 신분이 된 추신수도 언급됐다.
‘디어슬래틱’은 추신수에 대해 “나이가 많은 베테랑이지만, 통산 타율 .274를 기록한 경쟁력 있는 타자다. 최근 들어 1루 수비도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소개했다. ‘디어슬래틱’은 또한 “추신수는 우완투수를 상대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좌타자며, 코너 외야수도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추신수에게 시애틀은 친정팀이다. 추신수는 지난 2001년 시애틀과 계약금 137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던 추신수는 2005시즌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추신수는 스즈키 이치로가 전성기를 구가 중인 시애틀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했고, 2006시즌 중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됐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은 후 공수주를 겸비한 외야수로 가치를 끌어올렸고,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의 초대형계약을 체결했다.
추신수는 2020시즌 종료 후 다시 FA 신분이 됐다. 비시즌에 1루 수비도 훈련 중인 추신수를 두고 밀워키 브루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는 현지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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