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울산 미드필더 이상헌 영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아이파크가 울산에서 이상헌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부산이 9일 영입을 발표한 이상헌은 14세 이하(U-14) 대표부터 올림픽 대표팀까지 각급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미드필더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 섀도 스트라이커 및 윙어를 소화할 수 있어 멀티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상헌은 울산 현대중과 현대고를 거쳐 2017시즌 울산에 입단했다. 2018년 전남 이적 당시에는 후반기에만 21경기에 출전해 5골 2어시스트를 기록해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6경기에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상헌은 울산의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고 왔다. 이어 올림픽대표팀의 국내 훈련에도 참가해 연습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는 등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뒤늦게 부산에 합류한 만큼 개인 훈련에도 신경을 쓸 예정이다.

이상헌은 “늦게 합류해서 적응해야 할 것이 많지만 안준수와 김진규 등 또래 선수들이 많아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올해 목표는 부상 없이 많은 경기에 출전해 실력으로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 감독님이 추구하는 축구를 잘 따라 팀이 원하는 방향과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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