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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선빈이 영화 '미션 파서블' 출연 소회를 밝혔다.
이선빈은 9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7일 '미션 파서블'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냈다.
'미션 파서블'은 선입금 후업무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다 벌이는 아찔한 코믹 액션물이다.
이선빈은 이번 작품에서 전작들과는 차원이 다른 코믹 액션으로 충무로 만능 엔터테이너의 기질을 발휘했다. 그가 연기한 유다희는 작전 성공을 위한 뜨거운 열정과 완벽한 실력을 갖춘 엘리트 수습 요원이다.
이날 이선빈은 '미션 파서블'에서 김영광과 투톱 주연으로 나서 극을 이끈 것에 대해 "부담감이 너무 많았다. 없었다고 하면 솔직히 거짓말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내 그는 "(부담감이) 많았는데 부담감을 갖고 하면 연기할 때 티가 나니까 어떻게 하면 떨쳐내고 용기로 바꿔서 자신 있게 연기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며 "김형주 감독님과 (김)영광 오빠가 너무 편하게 해주시고 하고 싶은 거, 했으면 좋겠는 거 많이들 디렉션 해주셔서 큰 부담감으로 시작했지만 편하게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상대역 김영광에 대해 이선빈은 "처음 봤을 때부터 굉장히 장난기 있고 어떤 면에서는 쑥스러움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누구보다 액션에 진심이더라. 기본기를 탄탄하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힘든 조건에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다. 부상을 당해도 끝까지 해나가는 모습이 있어서 놀랐다. 오빠가 애드리브도 많이 했는데 정말 웃겼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저희 둘 다 실제 모습이 우수한, 유다희 캐릭터와 별반 다르지 않다"라며 "그냥 물 흐르듯이 잘 맞았다"라고 웃어 보였다.
또한 이선빈은 극 중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소감도 밝혔다. 그는 "드레스에 힐을 신고 하니 여태까지 제가 했던 액션이랑 다른 느낌이 나더라. 굉장히 신선했고 빠르게 적응이 돼서 다행이고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출연한 SBS '나의 판타집'에서 슬럼프를 겪고 있다고 고백한 이선빈. 이에 대해 그는 "'미션 파서블' 촬영 이후 드라마 '번외수사', 영화 '균'까지 쉴 새 없이 달려오다 보니까 제가 저를 못 챙겼던 거 같다. 특히 '균'이라는 작품이 실화다 보니까 무게감이 엄청났다. 무게감도 있고 진중해야 하고 공부해야 하는 게 되게 많았다. 저도 처음으로 느껴본 감정이었다. 무게감과 부담감이 무거우니까 이걸 내가 잘할 수 있을까에서 시작된 고민이 잘하고 있는 걸까 이런 생각까지 들어서 슬럼프가 왔다. 당시 김상경 선배님에게 상담도 했는데 너무나도 건강한 슬럼프라고 말씀해 주셨다. 작품에 좋은 고민을 하는 시기인 거 같다고 말해 주셔서 겪어나가야 할 슬럼프라는 걸 깨달았다. 그 이후부터는 다시 활기도 찾고 '미션 파서블'도 개봉하면서 신나고 통통 튀게 업텐션이 되는 거 같다. 극복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선빈은 "배우로서 항상 갖고 있는 고민은 어떻게 하면 더 잘해나갈 수 있을까, 더 멋지게 해나갈 수 있을까다. 이런 고민이 꼬리처럼 따라다닌다"라고 남다른 연기 열정을 엿보게 했다.
그는 "건강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저를 통해 밝고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 질리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고,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로 가득 채우고 싶다"라고 당차게 얘기했다.
뿐만 아니라 이선빈은 연인 이광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광수와 지난 2018년 12월 연인 사이임을 인정,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이선빈은 남자친구 이광수가 출연 중인 SBS '런닝맨'에 작품 홍보 일환으로 출연 계획을 묻는 말에 "부끄럽다"라고 수줍게 답했다.
그는 "영화에 더욱 집중될 수 있게 홍보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에, 내가 일부러라도 (출연은) 안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선빈은 "제가 작품에 대해 친구들과도 잘 이야기를 안 하는 성격이다"라면서 "(이광수에게) 응원은 많이 받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 ㈜메리크리스마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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