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FC안양에서 활약했던 MF 허범산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 현역에서 은퇴한다.
허범산은 지난 2012년 대전을 통해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제주, 강원, 부산, 아산무궁화FC 등 다양한 K리그 팀에서 활약했고 2019년 서울이랜드FC를 거쳐 2020년 안양에 합류했다. 특히 지난 2016년 강원 소속으로 39경기에 나서며 팀의 K리그1 승격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58경기 6골 15어시스트다.
허범산은 드리블과 돌파 능력은 물론 빌드업 능력까지 갖춘 미드필더로 K리그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날카로운 왼발 킥 능력으로 프리키커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허범산은 “생각보다 이른 은퇴라서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없다. 아쉬움보다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이 더욱 크기 때문에 행복하다. 선수 생활을 하며 K리그 경기장에 부모님을 초청해 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게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이었다”라며 “안양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다. 하지만 안양에서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축구선수로서 마지막을 안양에서 마무리하게 되어 행복하고 감사하다. 응원해 주신 안양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는 은퇴 소감을 밝혔다.
[사진 = FC안양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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