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라건아가 대표팀에 차출돼 공백기를 갖게 된 KCC가 DJ 존슨(27, 200cm)과 함께한다.
전주 KCC는 10일 “DJ 존슨을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라건아는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 일정을 마친 후 귀국하면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KCC는 라건아의 공백을 최소화할 자원으로 존슨을 영입했다.
존슨은 미국 캔자스주립대 출신으로 프로에서 3시즌을 치렀다. KBL에서 뛴 경험도 있다. 존슨은 2018-2019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18경기 평균 7분 3초 동안 4.2득점 3.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당시 존슨을 퇴출시키며 아이라 클라크를 영입한 바 있다.
존슨은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빅맨이다. 냉정히 말해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KCC로선 활용할 수 있는 자원 내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 존슨은 라건아가 자리를 비운 기간 동안 타일러 데이비스의 체력안배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전창진 감독은 존슨에 대해 “많은 활동량과 적극적인 골밑싸움, 궂은일에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존슨은 현재 입국, 자가격리 중이다. KCC는 존슨의 자가격리가 해제된 후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선수단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대체외국선수로 계약한 게 아닌 만큼, 존슨은 규정상 어느 정도 경쟁력이나 기여도를 보여준다면 시즌 막바지까지 KCC와 함께 할 수 있다.
[DJ 존슨.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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