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아시아컵 예선에 대비, 소집할 예정이었던 남자대표팀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예선 개최지로 낙점됐던 카타르가 전격적으로 개최 불가를 선언했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농구연맹이 2021 FIBA 아시아컵 A조, B조, E조 예선을 개최할 수 없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이 포함된 아시아컵 A조 예선은 당초 필리핀 클라크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필리핀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여행 제한 조치를 받았다. 이에 따라 FIBA는 A조 예선 개최지를 카타르 도하로 변경했다. 도하에서는 A조, B조, E조 예선이 모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카타르 역시 아시아컵 예선을 앞둔 시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안전 문제로 예선을 개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FIBA는 예선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팀들에게 해당 사안과 관련된 공문을 보냈다. FIBA는 금일 내에 대체 개최지 선정, 예선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대표팀은 12일로 예정됐던 소집을 연기했다. 대표팀 향후 일정은 FIBA의 결정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KBL 일정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변수다. KBL은 아시아컵으로 인해 1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 귀국 후 자가격리기간을 감안, 대표팀은 10개팀에서 각각 1명씩 선수를 차출하는 등 12명의 최종명단도 발표한 터였다.
아시아컵 일정이 미뤄진다면,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의 공백기도 그만큼 길어질 수 있다. 대표팀은 18일 필리핀, 19일 인도네시아, 22일 태국과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었다.
[201 FIBA 아시아컵 예선. 사진 = FIBA 홈페이지 캡처]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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