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댈러스가 폭발력을 발휘, 본격적인 승수쌓기에 돌입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2020-2021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43-130으로 승리했다.
루카 돈치치(46득점 3점슛 5개 8리바운드 12어시스트)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36득점 3점슛 8개 7리바운드)는 쾌조의 슛 감각을 발휘했다. 댈러스는 무려 25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뉴올리언스를 무너뜨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서부 컨퍼런스 11위였던 댈러스는 4연승을 질주, 5할 승률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시즌 전적은 13승 14패가 됐다. 반면, 12위 뉴올리언스는 2연패에 빠졌다.
댈러스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댈러스는 포르징기스가 1쿼터에 4개의 3점슛을 터뜨렸지만, 1쿼터 막판 갑작스럽게 수비가 무너져 주도권을 넘겨줬다. 댈러스는 포르징기스의 골밑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것도 잠시, 이후 연속 7실점을 범해 27-34로 1쿼터를 마쳤다.
댈러스는 2쿼터에 흐름을 전환했다. 돈치치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 본격적인 추격을 알린 댈러스는 2쿼터 중반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을 더해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치던 댈러스는 2쿼터 종료 직전 나온 포르징기스의 3점슛에 힘입어 69-65로 2쿼터를 끝냈다.
댈러스는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포르징기스, 돈치기가 번갈아가며 득점을 쌓은 댈러스는 조취 리차드슨의 3점슛을 묶어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이후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하던 댈러스는 윌리 컬리-스테인도 덩크슛을 터뜨려 뉴올리언스에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08-101이었다.
댈러스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돈치치,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3점슛을 성공시켜 뉴올리언스의 추격 의지를 꺾은 것. 이후 고른 득점분포를 보인 댈러스는 경기종료 1분여전 도리안 피니-스미스의 3점슛을 더해 격차를 13점으로 벌렸다. 댈러스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루카 돈치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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