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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한중 합작 사전 제작 드라마 ‘설국의 태양’이 ‘안중근의 날’ 제정에 동참했다.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리는 드라마 ‘설국의 태양’의 2021년 본격 제작을 앞두고 있는 ㈜더윤미디어그룹은 사단법인 안중근214문화예술협회가 전개해 오고 있는 ‘안중근의 날’ 기념일 제정에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더윤미디어그룹 컨퍼런스 강당에서 바른 역사, 바른 기억, 바른 새김을 주제로 안중근의 날 제정 시민 참여운동을 위한 선포식이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안중근214문화예술협회(이사장 김수남, 사진)는 1910년 2월 14일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을 ‘안중근의 날’로 제정하자는 뜻을 모아 2018년 2월 14일 부산에서 첫 행사를 시작했다.
1~2회 행사는 재판 선고 과정을 국내 최초 공연으로 기획해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집합 금지 정책으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2월 14일을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214명 손도장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김수남 이사장은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가들의 평화 사상을 세계에 전파하고, 바른 역사 캠페인을 이어갈 뜻을 밝히며 2월 14일 사형 선고일을 ‘안중근의 날’로 제정하자는 취지에서 특별한 일화를 공개했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는 사형선고를 받은 옥중의 아들에게 “옳은 일을 하고 받는 형(刑)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걸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라는 뜻과 다음 세계에 천부의 아들로 다시 태어나 만나자는 눈물의 모정을 전했다.
조마리아 여사와 아들 안중근을 기억할 수 있는 날은 오직 2월 14일 사형선고일 밖에 없기 때문에 이 날을 ‘안중근의 날’로 제정하고, 이들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기념일 제정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수남 이사장은 “더윤 미디어그룹이 제작하는 드라마 ‘설국의 태양’ 제작에 적극 협조해 동양평화를 주장하신 안중근 의사의 큰 뜻을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전파해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더윤미디어그룹]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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