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17-1, 나이지리아)과 랭킹 2위 길버트 번즈(19-3, 브라질). 누군가는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는 일전을 갖는다.
UFC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UFC 258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는 우스만과 번즈가 웰터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12연승 중인 우스만은 3차 타이틀 방어를 노리며, 번즈는 7연승에 도전한다. UFC 258은 오전 8시 30분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까지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우스만은 지난해 7월 UFC 251에서 번즈와 격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번즈가 건강상의 이유로 대진에서 제외됐고, 우스만은 대신 투입된 랭킹 4위 호르헤 마스비달를 상대했다. 웰터급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한 우스만은 패배 없이 UFC에서 12연승, MMA 통산 16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웰터급 조르주 생 피에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다연승이다.
우스만과의 대결에 앞서 번즈는 "사람들은 열광할 것"이라며 출전 각오를 다졌다. 번즈는 2019년 라이트급에서 웰터급으로 체급을 올린 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주짓수의 대가로 알려진 번즈는 마이아와의 맞대결에서 기습적인 왼손 훅과 파운딩 공격으로 타격 기술도 뽐낸 바 있다.
번즈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우스만을 이기고 싶고, 그 또한 나를 이기고 싶어 한다.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는 우스만에 적대감은 없지만, 우리는 서로 승부욕이 넘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UFC 258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여성 플라이급 메이시 바버(8-1, 미국)와 알렉사 그라소(12-3, 멕시코)가 격돌한다. 이외에도 켈빈 게스텔럼과 이안 헤이니쉬의 미들급 매치, 밴텀급 페드로 무뇨즈와 지미 리베라의 대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스만-번즈. 사진 = 커넥티비티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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