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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놀면 뭐하니?'에서 조세호, 김승혜와 조병규, 김혜윤이 극과 극 온도차의 케미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2021 동거동락' 특집으로 꾸며졌다. 가수 탁재훈, 코요태 김종민, 래퍼 데프콘, 나대자(홍현희), 개그맨 조세호, 개그우먼 김승혜, 가수 제시, 배우 조병규와 김혜윤, 이달의 소녀 츄, 더보이즈 주연, 래퍼 이영지까지 총 13명의 게스트가 함께했다.
이날 화제의 '썸남썸녀' 조세호와 김승혜가 드디어 마주하며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 사이엔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고, MC 유재석과 나대자 등 출연진은 "사귄 적도 없는데 왜 이렇게 어색해하냐. 둘이 사귀었냐"라고 짓궂게 놀렸다.
이어 김승혜의 썸 고백 방송 이후 비하인드스토리를 들려줬다. 앞서 김승혜는 '놀면 뭐하니?'에서 "'해피투게더'에 출연할 때 선배 조세호와 썸이 형성됐다. 저는 진심이었는데 조세호 선배가 만날 때마다 남창희, 이동욱, 부산의 사장님 등 지인은 다 불렀다"라고 폭로했던 바.
이에 조세호는 "방송을 보신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다. '너 연애 더럽게 못한다'고 하시더라"라며 털어놨다.
김승혜는 연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했던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런 관심 처음이었다. 너무 영광이다"라며 "실검에 오를 수는 있는데 한 4일 동안 올랐더라"라고 얼떨떨한 심경을 전했다.
이후 조세호는 유재석에게 "남창희는 왜 데려간 거냐"라는 돌직구 질문을 받았다. 그는 "(김승혜가) 후배니까 부담스러워하면 어떡할까 하는 생각에 남창희라는 카드를 쓴 거다"라면서 "이동욱은 내 주변에 이런 친구도 있다는 인맥 자랑이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조세호는 "김승혜와 어색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라고 얘기했다. 김승혜는 "방송 이후 (조세호에게) 전화가 왔다. 너의 그런 감정 잘 들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세호와 김승혜는 "두 분의 연애에 관심이 없습니다. 쿨하게 임해줄 수 있겠죠?"라는 유재석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반면 조병규와 김혜윤은 현실 절친 케미를 자랑하며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조병규는 김혜윤의 등장에 "얘가 왜 나와?"라고 거침없이 이야기했다.
김혜윤은 "쟤가 저렇게 상투적인 말을 잘한다"라는 조병규에게 "너무 친구가 있다 보니까 오늘 촬영 좀 힘들 것 같다"라고 받아치며 티격태격 케미를 이어갔다.
조병규는 김혜윤에 대해 "정말 사랑하는 친구다"라면서도 "얘랑 저랑 굉장히 많이 싸운다. 둘 다 상투적이라 맨날 이걸로 싸운다"라고 말해 폭소를 더했다.
[사진 = MBC '놀면 뭐하니?'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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