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철인왕후' 신혜선과 김정현이 김태우의 칼날을 피하고 입궁에 성공할까.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19회에는 김좌근(김태우)의 눈을 피해 궁에 잠입하는 김소용(신혜선)과 철종(김정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소용은 살수(김방원)로부터 자신을 구하다가 김병인(나인우)이 죽음을 맞자 오열했다. 김병인은 "그 자가 쫓아오고 있다. 도망쳐 숨어라"라며 김소용을 피신시킨 뒤 살수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
겨우 도망친 김소용은 "내 눈앞에서 다 죽어나가도 나는 아무것도 못했다. 아무것도. 다 틀렸다. 아무리 애써도 안 되는 건 역시 안 되는 거다"라고 좌절하며 울부짖었다.
이 순간, 죽음을 위장하고 잠적했던 철종이 나타났다. 철종은 김소용에게 "살아 있었군요. 정말로 다행입니다"라고 말했다. 최상궁(차청화)과 홍연(채서은) 역시 무사했다.
철종은 김소용에게 "보고 싶었다. 다친 몸보다 마음이 아플 만큼. 다시는 중전을 홀로 두지 않겠다. 미안하다"라고 고백하며 키스를 했다.
김소용으로 인해 새로운 미래를 꿈꾸게 된 철종. 그는 "내게도 삶은 한때 그저 견뎌야 할 지옥이었다. 그러다 썩어가는 조선을 보았고 그 속에서 신음하는 백성을 보았다"라며 "나는 이제 새로운 조선의 미래를 꿈꾸고 있다. 그것을 투표라 하였죠? 백성들이 임금을 직접 뽑는 거"라고 밝혔다.
또한 철종은 김소용에게 "중전이 정말 미래에서 왔다면 이 싸움의 결말도 알겠군요. 어떻게 됩니까"라고 물었다.
그는 "넌 질 거다. 하지만 난 너한테 모든 걸 걸 거다. 괜찮아. 어차피 이번 생은 망했다. 너한테 올인했다"라는 김소용에게 "그렇다면 나는 실패하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 운명이라는 놈이 지긋지긋해 할 만큼 순순히 잡아먹히진 않겠다"라고 믿음직스럽게 얘기했다.
이후 즉위식 당일, 철종과 김소용은 식재료가 담긴 수레에 몸을 숨겨 재입궁을 시도했다. 이들의 계획이 성공하려는 찰나, 김좌근이 이를 수상히 여기고 칼을 빼내들며 쫄깃한 엔딩을 장식했다.
'철인왕후' 마지막회인 20회는 내일(14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N '철인왕후'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