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지난 해 KBO 리그 입성도 노크했던 맷 하비(32)가 볼티모어에서 새 출발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4일(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하비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하비는 한때 뉴욕 메츠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투수다. 2013년 9승 5패 평균자책점 2.27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고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를 차지했던 하비는 토미존 수술로 2014시즌을 날린 뒤 2015년 13승 7패 평균자책점 2.71로 활약했으나 2016년 4승 10패 평균자책점 4.86에 그친 것을 시작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2017년 5승 7패 평균자책점 6.70으로 부진한 하비는 2018년에는 메츠와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면서 7승 9패 평균자책점 4.94를 남겼고 LA 에인절스와 1년 최대 14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재기를 노렸지만 2019년 3승 5패 평균자책점 7.09에 그치고 말았다.
좀처럼 새 팀을 찾지 못한 하비는 KBO 리그 입성도 노크했으나 이 역시 실패로 돌아갔고 우여곡절 끝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하지만 재기의 신호탄 조차 터뜨리지 못했다. 작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는 7경기에 나와 3패 평균자책점 11.57로 극악의 부진을 보인 것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4승 52패 평균자책점 4.14.
[재기를 노리는 맷 하비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새 출발한다. 지난 해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뛰면서 평균자책점 11.57에 그치는 아쉬움이 있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