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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KGC인삼공사가 주전 세터 염혜선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염혜선의 결장을 알렸다.
이영택 감독은 "염혜선은 블로킹 훈련하다가 오른손을 잘못 맞아 부상을 입었다. 새끼 손가락과 손등을 연결하는 관절 부위에 골절이 있어서 간단한 CT 촬영으로는 확인했지만 수술 여부는 내일(15일)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병원 정밀 검진 결과에 따라 복귀 여부도 알 수 있을 전망.
KGC인삼공사는 염혜선의 공백을 대신해 하효림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택 감독은 하효림에 대해 "디우프와 호흡은 괜찮은데 나머지 국내 공격수들을 살리는데 있어 버거운 측면이 있다. 나와 (하)효림이, 그리고 전력분석관과 따로 미팅을 하면서 상대 블로킹 포메이션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상황에 따라 공 배분을 짚어주면서 경기를 하고 있다. 경기 중에도 벤치에서 도움을 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9승 14패(승점 27)로 5위에 머무르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이영택 감독은 "아직 가능성은 남아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목표의식을 갖고 경기를 치르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경기를 하면 맥빠진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끝까지 잘 따라가보려고 동기부여를 많이 해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염혜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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