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별 것 아닌 해프닝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이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특정 선수의 '왕따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별 것 아닌 해프닝이었다고 생각한다"는 이영택 감독은 "팬들이 보기에는 그렇게 보일 수 있었을 것 같다. 누군가 인터넷 게시판에서 확인되지 않은 추측 만으로 글을 써서 확산이 된 것 같다"라고 '왕따설'을 부인했다.
이영택 감독은 "선수들끼리는 경기하기 전에 서로 날카롭고 서운했던 감정을 풀고 경기를 했기 때문에 우리 자체적으로 크게 문제될 것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 사이에 갈등은 있었지만 특정 선수를 따돌림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영택 감독은 "경기 끝나고 갑자기 (왕따설이) 불거져서 당황스러웠는데 선수들끼리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가뜩이나 갈 길이 바쁜 KGC인삼공사는 '왕따설'과 더불어 주전 세터 염혜선의 부상으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염혜선은 볼로킹 연습을 하다 오른쪽 새끼 손가락을 잘못 맞아 부상을 입었고 15일 병원 검진을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하효림의 성장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KGC인삼공사는 비록 14일 GS칼텍스에게 0-3으로 패했지만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매 세트마다 긴장감이 있었다"라고 할 만큼 경기 내용은 치열했다. 이영택 감독은 "하효림이 경험이 쌓이면 조금 더 좋아지는 모습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19일 선두 흥국생명을 만난다. 이번 시즌 4전 전패를 당한 상대다. 이영택 감독은 "올 시즌에 흥국생명을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잘 준비해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KGC인삼공사가 1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장충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